생물대도감 가샤폰 : 송편게 & 표범무늬육지거북 아성체

얼마 전에 샀던 레오파드 게코 가샤폰을 더 사러 갔는데 품절을 당해버려서 다른 걸 샀습니다. 생물대도감 가샤폰 시리즈 중 하나인 게 02.

뽑은 건 4번 제품인 매끈이 송편게. 캡슐을 열면 다리를 다소곳이 모은 모습으로 들어있지만 뒷다리가 떨어져 있습니다. 아마 충격이 원인인 거 같지만 그냥 이 제품이 약간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라는 인상.

 

떨어진 다리를 끼워주고 접혀있던 다리들을 펴주면 완성. 눈, 잎가의 작은 손, 집게발, 다리 8개 모두 조금씩 움직여서 자세를 잡을 수 있습니다.

 

제품차 문제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불만인 점은 다리의 고정력이 부족해서 앉거나 짚게발로 버티는 형태가 아니면 다른 자세가 제대로 안 잡힌다는 점과 입가의 앞발 한 쌍은 너무 뻑뻑하고 각도가 한정적이라는 점입니다. 약간 역동적인 자세를 잡으려고 하는데 계속 다리가 버티지 못하고 축축 늘어져서 포기.

실제 생물과 동영상을 본 적이 없어서 얼마나 똑같은지는 모르겠지만 저번에 산 게코와 거북이처럼 그냥 툭 놓아두면 살아있는 게 한마리 던져놓은 듯한 모습입니다. 어항같은 걸 꾸며서 넣어놓으면 딱이지 않을까....

 

더불어서 같이 산 표범무늬 육지거북의 아성체입니다. 조형이 약간 다르고 크기가 작아서 색 좀 다르게 칠하면 다른 녀석처럼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크기가 더 작으면 가격 더 싸게 해주는 게 좋지 않을까요.(...)

 

크기 빼면 별로 다른 게 없어서 상세한 건 패스.

 

지금까지 산 생물대도감 제품들을 같이 찍어봤습니다. 거북 2체는 색 문제인지 너무 완구 느낌이 강한데 다음에는 다른 색상의 거북이를 한번 사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