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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대도감 가샤폰 : 레오파드 게코 & 표범무늬 육지거북

by ZAIDAR 2023. 3. 19.
마트 완구코너를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반다이 가샤폰 생물대도감 시리즈입니다. 레쁘띠 레오파드 게코와 거북 06 시리즈 하나씩 선택.
 
레오파드 게코의 경우에는 확실하게 캡슐로 포장되어 들어있는 게 뭔지 확 보이지는 않은데(자세히 보면 색이 비춰보이긴 함) 거북 시리즈의 경우 다른 배색들은 없고 노란 제품들만 남아잇더군요 ㄷㄷㄷ.
 
 
레오파드 게코의 경우 두 조각으로 나뉘어 들어있고 이를 합쳐주면 됩니다. 다만 많이 뻑뻑한 편이니 헤어 드라이기로 가열한 다음에 연결하는 식으로 진행하는 게 좋습니다.
 
제가 뽑은 건 레오파드 게코 중 하이 옐로우 라는 개체입니다. 1번인 탄젤린 개체보단 연한 노란색이 특징.
실제 동물을 본 적은 없지만 영상으로 많이 보던 그 모습을 그대로 하고 있습니다.
 
가동 가능한 관절부는 목, 허리, 꼬리 부분이고 발도 각도를 조절해 줄 수 있습니다. 덕분에 무언가를 타고 있는 자세도 어설프게나마 잡아줄 수 있습니다.
 
입 부분을 여는 것도 가능합니다. 입 안쪽은 연한 분홍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거북 시리즈는 표범 무늬 육지거북 알비노 성체라는 개체를 뽑....은 건 아니고 이 색상밖에 없어서 강제 낙점. 이것도 원래대로라면 캡슐에 들어있어야 할텐데 남은 재고를 가져온건지 비닐 포장이 되어있더군요. 정체불명의 노란 플라스틱이 배 부분을 가리고 있던데 아마 캡슐 충격방지용인 모양.
 
거북이 답게 웅크린 다리와 머리를 쑤욱 빼주면 완성. 노란 색으로만 칠해져 있는 덕분에 좀 심심해 보이고 완구라는 느낌이 다른 제품보다 강하게 드는 것 같습니다.
 
다만 색상만 알비노 라는 거에 맞춰서 노랗게 나왔을 뿐이고 껍질의 세부나 피부 질감 등은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 녀석도 입을 벌릴 수 있고, 눈과 마찬가지로 빨간 색입니다. 입의 경우 윗턱이 아랫턱을 가리는 구조이기에 맨손으로 벌리기는 어렵고 핀셋 등의 얇은 도구로 입을 열어줘야 합니다. 열기 귀찮으니 한번 입 열어주고 나면 닫지 않고 냅두는 게 상책인 듯.
 
 
이런 제품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실물을 만져보니 좀 더 빨리 살껄 이라는 아쉬움이 듭니다. 조형이 나쁘지 않고 특히 게코의 경우에는 매우 귀엽기 때문에, 애완동물을 키우지 못하는 환경이라면 하나 구해서 장식해두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